2017 앳스타일 (@star1) 7월호 세븐틴 민규

 

이번 앨범 콘셉트인 ‘청량한 슬픔’은 세븐틴에게 어떤 의미인가. 

민규 음… 연인과 이별을 했다기보다 ‘슬픔’ 그 자체에 대한 앨범이다. 무대 위에서 각 멤버마다 슬픔에 대한 감정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풀어냈다. 우리 멤버 각자의 감정이 잘 묻어나지 않았나 싶다. 

 

‘아낀다’에서 ‘붐붐’까지 보여줬던 밝은 이미지와 달리 이번엔 슬픔이 첨가됐다. 이 간극을 채우기 위해 어떤 노력을 했나. 

민규 멤버들끼리 장난을 줄이고, 진지한 모습을 갖자라는 말을 많이 했다. 물론 잘 안되긴 했지만~(웃음)? 이렇게 밝은 데 무대에서 괜찮을까라는 걱정도 있었다. 막상 쇼케이스 때 팬들 앞에 서니 울컥하는 마음이 생겨 무대가 잘 되더라. 

 

이번 앨범에 특히 팬들에게 ‘한번 더 봐달라’라고 부탁하는 점이 있다면. 

민규 앨범 가사가 전작의 가사와 이어지는 부분이 많다. 1집 미니앨범 타이틀 ‘아낀다’부터 지금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한 적이 없다. 항상 ‘너 예쁘다’, ‘아낀다’, ‘만세’ 같은 조금은 가벼울 수 있는 말들을 했다. 예전 곡 “아낀다”에서 단순히 “아낄게!”라고 말하던 소년이 “너 하나만 아끼던 나를 두고 너는 어디 간 거니”로 타인에 대한 감정이 풍부해졌다. 팬들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진지하게 할 수 있는 소년이 되어간다는 걸 표현했다. 

 

밝기만 하던 소년이 다양한 감정을 가진 남자로 변해가는 것 같다. 남자일 때의 세븐틴 모습이 그려지나.

민규 남자로 성장해가는 타이밍이라고 생각한다. 지난해 촬영한 앳스타일 화보를 봤다. 거의 일 년이 된 것 같은 데 방금 찍은 사진과 작년이 다르더라. 앞으로도 그렇지만 이제 어른이 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아낀다’, ‘만세’같은 노래들은 10대 후반, 20대 초반 아이들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 같다. 하지만 이제 소년도 성장을 해야지. 어렵겠지만(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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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 (cr: @MinnieS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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