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싱글즈 (Singles) 4월호 세븐틴 민규

 

새로운 무대에 올라선 세븐틴

 

얼마 전 세븐틴의 일본 아레나 투어 공연에 10만 명의 관객이 모여들었다. 이는 데뷔 3년 만의 일이다. 치열한 가요계에서 세븐틴이 이토록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 힌트는 소년들이 던진 키워드에서 찾을 수 있다.

 

 

세븐틴은 컴백을 앞두고 앨범의 콘셉트를 잡고 타이틀곡과 안무 작업에 직접 참여한다. 세븐틴이 직접 ‘세븐틴’을 만드는 셈이다.

민규 가끔 힘들 때도 있지만 ‘이번에는 너무 힘드니까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볼까?’라는 생각을 멤버들 모두 단 한 번도 한 적이 없다. 이건 우리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니까. 

 

13명의 멤버가 한 타이틀곡의 안무와 동선을 익히려면 얼마의 시간이 필요할까? 다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할 것이라 예상하지만 세븐틴은 일주일이면 충분하다. 

민규 같은 환경에서 오래 자라서 사용하는 문장이나 단어들이 비슷하다. 굳이 힘들여 설명할 필요가 없다. 말하지 않아도 다 아는 느낌이랄까? 물론 가끔 의견 차이가 생길 때도 있다. 초기에는 멤버들이 둘러앉아 문제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는데, 이제는 서로에 대해 잘 알기 때문에 배려심이 커졌다. 예전에는 싸우면 하루이틀 말을 하지 않기도 했는데 지금은 10분이면 풀린다.

 

데뷔곡 ‘아낀다’와 대중에게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만세’ 그리고 ‘예쁘다’ ‘울고 싶지 않아’ ‘박수’ ‘고맙다’까지 세븐틴은 끊임없이 청춘에 대해 노래한다.

민규 ‘예쁘다’라는 곡을 정말 힘들게 완성했다. 하지만 힘든 만큼 우리에게 큰 반환점이 되어주었던 노래다. 처음으로 음악 방송에서 1위도 했다. 

 

데뷔만을 바라보며 땀 흘린 13명 소년들의 공통점은 모두 오랜 연습 기간을 거쳤다는 사실이다. 그 시간을 통해 사랑 받을 자격이 있는 아티스트로 거듭났다. 

민규 가장 중요한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연습생 때는 데뷔가 목표였다. 하지만 데뷔를 하고 보니 데뷔 후에도 노력해야 할 점들이 너무나 많더라.

 

팬이 없으면 아이돌도 없다. 세븐틴은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고맙다’라는 팬송을 타이틀곡으로 선택했다. 

민규 분명히 몸과 마음이 지치는 때가 있다. 하지만 콘서트나 팬미팅을 할 때 팬들의 환호성을 들으면 모든 게 치유되는 느낌이다. 그래서 팬들에게 더 멋진 걸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난다. 마치 내 집에 숨겨놓은 애장품을 보여주고 싶은 느낌이랄까? 새 노래를 만들어서 ‘이 곡은 어때?’ ‘이 춤은 어때?’ 하고 끊임없이 물어보고 싶다. 

 

지난해는 세븐틴에게 의미가 크다. 큰 시상식에서는 줄줄이 세븐틴의 이름이 불렸고 한국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은 해였다. 앞으로도 세븐틴이 보여줄 가능성은 무한하다.

민규 누군가에게 잠깐이나마 삶의 즐거운 요소가 될 수 있었으면 한다. 세븐틴을 좋아했던 사람들이 10년, 20년이 지난 후에도 좋은 기억으로 간직할 수 있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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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N (cr: @MinnieS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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