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아레나 옴므 플러스 (ARENA HOMME+) 4월호 세븐틴 민규

 

春光乍洩 춘광사설

 

한가로이 떠도는 구름 같기도, 구름을 물들이는 봄 햇살 같기도, 네 남자 세븐틴의 도겸, 준, 민규, 버논과의 희미한 경계에서의 조우.

 

 

네 사람에게도 ‘낯선’ 조합일 거 같다.
민규 넷이서 한 차에 탄 것도 처음이었다.(웃음) 보통은 유닛별로 타거나, 헤어숍별로 타니까 함께 동승할 접점이 없었다.

 

그룹이 안정기에 접어든 만큼, 개인적으로 준비하는 것도 있을 거 같은데.
도겸 6월에 공연할 뮤지컬 <엑스칼리버>에서 ‘아더’ 역을 맡았다. (민규 기대하셔도 좋다. 정말 멋있다.)
민규 화보 촬영을 많이 하고 싶다.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주고 싶은 욕심이 있다. (그러고 보니 촬영 중간중간에도 폴라로이드로 사진을 남기던데) 취미다. 찍는 것도 찍히는 것도 좋아한다.

 

13명이나 모여 있으면 서로 다른 부분도 많이 느낄 텐데.
민규 아마 나와 성격이 잘 맞는 사람은 흔치 않을 거다. 내가 먹을 것도 아닌데 누군가 라면을 끓이고 있으면 내가 대신 끓여주고 싶고, 누가 청소할 때도 나서서 도와주다 보면 어느새 내가 다 하고 있다.(웃음) 오지랖이 태평양이다. 원우 형이나 우지 형은 ‘넌 참 대단하다’라며 신기해한다.

 

해외에서도 수많은 투어 일정을 진행했다. 여러 곳을 돌아다닌 경험상 팬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여행지도 있을 거 같은데.
민규 칠레. 약간 쌀쌀한 공기도 좋았고, 묵었던 호텔이 산맥에 둘러싸여 있었다. 아침에 스케줄 나서기 전 호텔 옥상에서 산맥 사이로 해 뜨는 장면을 봤는데 정말 감동적이었다.

 

봄이 왔다. 겨울이 지나고 봄이 온다고 하면 괜스레 설레지 않는가?
민규 우선 내 생일이 봄이기 때문에.(웃음) 날씨가 풀리면 비로소 한 해가 시작되는 기분이다. 기지개도 괜스레 한 번 더 켜고. 

 

마지막으로, 봄에 들으면 좋을 본인의 플레이리스트를 공개해달라. 
민규 에드 시런의 ‘Photograph’가 좋겠다. 드라이브 하면서 봄을 느끼고 싶어지는 곡.

 

 

SCAN (cr: catdogtas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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