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마리끌레르 (marie claire) 9월호 세븐틴 민규

 

언제나 세븐틴

 

‘2021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1 Billboard Music Awards, BBMA)’에 노미네이션된 세븐틴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준, 호시, 원우, 우지, 디에잇, 민규, 도겸, 승관, 버논, 디노 완전체 화보와 인터뷰.

 

세븐틴이 HIT로 돌아왔다. 세븐틴의 에너지가 다시 폭발할 시간이 왔다.

 

세븐틴의 무대는 사람들에게 희열을 안겨주는 마력이 있다. 13명의 멤버가 한 치의 오차 없이 안무를 완벽하게 해낼 때, 음악에 빠져서 혼신의 힘을 다할 때, 자신들의 생각을 담은 가사를 진심으로 부를 때마다 사람들은 짜릿한 기쁨을 느낀다. 그래서 푹푹 찌는 듯한 무더위에 지쳐갈 때쯤 등장한 세븐틴의 새로운 음악 ‘HIT’는 더없이 반갑다. 그 이상은 없을 줄 알았는데, 전보다 강렬하고 에너지 넘치는 모습으로 나타난 세븐틴의 멤버 에스쿱스, 정한, 조슈아, 민규, 버논을 만났다.

 

 

7개월 만에 컴백이에요. 어떻게 보면 짧지만, 요즘 흐름에 비하면 긴 시간이기도 한데요. 

민규 7개월 동안 한 일이 많아서 시간은 금방 간 것 같은데, 막상 7개월 만에 컴백한다는 말을 들으니까 되게 오랜만인 것 같았어요. 그래서 조금 더 떨리고 긴장돼요.

 

세븐틴의 영역이 세계로 확장되는 시간이었겠네요. 대단한 일을 해냈다는 사실이 실감나나요? 

민규 신기해요. 한국어를 모르는 다른 언어권의 사람들이 세븐틴을 알고, 세븐틴의 노래를 듣고 있다는 사실이 놀라워요.

 

그 단합에 각자 얼마나 기여한다고 생각하나요? 

민규 저는 100을 기여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100을 13으로 나누는 게 아니라 한 사람당 100씩 1300 정도의 힘을 발휘하고 있다고 생각해요.

정한 세븐틴을 사랑하는 마음은 무척 큰데, 제가 세븐틴의 단합에 어떤 기여를 했느냐고 물으면 잘 모르겠어요.

민규 그 사랑이 단합에 기여하는 거지. 

버논 저는 그동안 멤버들한테 영향을 많이 받는 쪽이었어요. 그런데 이제는 지금껏 받은 영향을 돌려주고 있어요. 요즘에는 제가 멤버들에게 영향을 많이 끼치고 있는 것 같아요.

 

형들에게 영향을 받아 성장한 거네요. 

에스쿱스 그렇죠. 가장 단단해졌어요.

민규 업어 키웠네.

에스쿱스 아니, 업어 키우지는 않았어.(웃음)

 

다들 어른스럽네요. 

민규 그만큼 많이 싸워서요. 지금도 싸워요.

 

음악을 만들 땐 어때요? 세븐틴은 곡을 만들 때부터 무대까지 다 같이 만들어가는 자체 제작 팀이잖아요. 그러니까 음악을 만들 때도 세븐틴만의 룰이있을 것 같아요. 

민규 우선 음악은 우지 형이랑 범주 형이 메인 프로듀서로 작업을 하고, 나머지 멤버는 계속해서 사소한 거 하나라도 힘을 주고 아이디어를 던져주는 식으로 진행해요. 어쨌든 한 명이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아쉬울 것 같아서 어떤 생각이든 말하려고 해요.

 

예를 들면 세븐틴의 음악에 멤버들의 어떤 아이디어가 반영됐나요? 

민규 작업 전 비트를 만들 때도 누군가가 아무렇지 않게 던진 ‘좀 더 신나는 게 좋지 않아?’라는 말 한마디도 반영돼요.

 

각자 가장 마음에 드는 구절은 어떤 부분인가요? ‘HIT’가 히트할 수밖에 없는 구절이요. 

민규 제 파트의 ‘이젠 우리 차례’라는 가사가 너무 좋아요. ‘이제부터 우리가 보여줄게’라는 포부가 가득 담긴 느낌이라서 좋아요. 

 

그게 듣는 사람, 그러니까 대중에 대한 고려라고 봐도 될까요? 대중성에 대해서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나요? 

민규 그리고 저희가 곧 대중이라고도 생각해요. 우리가 들었을 때 좋으면 좋은 거고, 신나면 신나는 곡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몸은 괜찮나요? 세븐틴 무대를 보다 보면 둘 중 하나는 으스러질 것 같거든요. 뼈가 으스러지든, 무대가 무너지든. 

민규 이왕이면 무대가 무너지는 게 낫지 않을까요.(웃음)

민규 사실 무대에 오르기 전에는 무섭기도 해요. 힘든 걸 아니까요. 그런데 무대에 오르는 순간부터는 기억나지 않을 정도로 열심히 하게 돼요. 적어도 관객들이 공연장에 오는 동안 들인 힘보다는 저희가 무대를 하면서 더 힘을 들이고 싶거든요. 아, 방금 멋있었어. 어떻게 이런 말을 했지?

정한 그 말 안 하면 더 멋있었을 것 같아.

 

 

YOUTUBE #1

BEHIND #1

 

SCAN (cr: @MinnieS1713)

 

SCAN (cr: @in_theflowerbed)

WEB LINK

©